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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31 위키 디자인 원칙 (2)
  2. 2007/08/31 어떻게 회사 업무에 위키를 도입할 것인가? (2)

위키 디자인 원칙

BizTalk 2007/08/31 17:47 posted by 빈센트

위키를 만든 와드 커닝햄 선생님이 자신의 위키에 '위키 디자인 원칙'을 올려 두셨군요. 자신이 처음에 위키를 만들 당시에 생각했던 거랍니다. 본인 스스로도 위키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페이지'는 위키에서 생성된 웹 페이지를 말합니다)

  • 개방성 Open
    페이지가 불완전하거나 잘 정리가 안되어 있다면, 아무 독자든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고칠 수 있어야 한다.
  • 점증적 Incremental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를 인용할 수 있다, 아직 작성되지 않은(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를 포함해서!
  • 유기적 Organic
    사이트 전체의 구조와 문서 내용은 편집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진화해 나간다.
  • 일상성 Mundane
    간단한 몇개의 문서 작성 원칙만으로 대부분의 마크업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보편성 Universal
    문서를 편집하고 구조를 관리하는 방식은 일상적인 글쓰기와 동일해서 누구든지 자동적으로 편집자 및 관리자가 된다.
  • 명백성 Overt
    규격화된 출력물을 보면 동일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어떤 입력을 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 통합성 Unified
    페이지 이름은 flat space(?)로부터 유추되어, 이를 해석하기 위해 추가의 문맥이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 명확성 Precise
    페이지 제목은 충분히 명확하게 붙여져서, 그냥 명사들을 이어 붙임으로써 생기곤 하는 혼선을 피해야 한다.
  • 관용 Tolerant
    해석 가능한 행동 패턴은(비록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도) 용인되어야 한다. 에러 메시지를 남발하지 않는다.
  • 관찰 Observable
    사이트 내에서의 모든 활동은 그 사이트의 모든 방문자가 감시하고 리뷰할 수 있어야 한다.
  • 수렴 Convergent
    내용의 중복은 비슷하거나 연관된 내용을 발견하고 인용하는 등으로 해서 점차 없어진다.
아래 내용들은 와드 커닝햄 본인의 생각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위키를 구현하면서 만든 원칙들이라고 합니다.

  • 신뢰 Trust
    신뢰는 위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들을 신뢰하고, 절차를 신뢰함으로서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 모든 사람이 내용을 제어하고 체크한다. 위키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전제에 의존한다.
  • 즐거움 Fun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무도 참여를 강요 당하지 않는다
  • 공유 Sharing
    정보의 공유, 지식의 공유, 경험의 공유, 생각의 공유, 관점의 공유...
추가된 원칙들은 아무래도 위키백과 Wikipedia를 만든 사람들이 더한 것 아닌가 싶네요. 와드 커닝햄 선생님이 위키를 만드신 건 '개방, 공유, 참여'라고 하는 Web2.0의 개념 내지는 사상이 생기기 훨씬 전인 1994년이죠.

항목들을 보면
  1. 위키를 잘 모르는 사람도 척 하면 오 그럴싸한데? 할만한 것들
  2. 위키를 아는 사람만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것들
  3. 위키를 일상적으로 쓰는 사람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것들
    1. Vincent의 번역이 후져서 (원문을 참조하세요)
    2.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와드 커닝햄 선생님은 위키 뿐만 아니라 최근 자바 개발자들 사이에서 거의 표준화 되어 가고 있는 Eclipse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의 웹 페이지를, 저같은 범부가, 아무 허락도 받지 않고, 맘대로 뜯어 고칠 수 있다는게 위키의 놀라운 점입니다. 원문 홈페이지 아래 쪽에 보면 [Edit] 항목이 있는데 이걸 누르고 들어 가면 제가 당장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거나, 고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덜덜덜...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쁜 넘이 아니거든요.

제가 Web2.0 그중에서도 위키에 푹 빠져 있는 건, 이것이 단순히 기술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사상, 그것도 "세상 사람들 다 착해, 나쁜놈 그런거 없어! 우리 서로 한번 믿어 보자구!!"하는 착한 사상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2007/08/31 17:47 2007/08/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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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K군 at 2007/09/05 01:18

    그렇게 멋지지는 않는데...ㅋ
    예전 창작동화 홈피 첫번째 버전이 위키로 만들어졌었드랬죠?ㅋ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회사 업무에 위키를 써볼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던 차에, 그 자체가 위키로 구축되어 있는 KLDP에 관련 토론이 올라와 있는 걸 발견했다. 의제가 올라온 것이 2003년 10월이고 마지막 답글이 2004년 4월이니까 벌서 3년 이상 지난 얘기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겠지만 (2003년 10월이면 한국어 위키가 시작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KLDP의 성격상 IT 업계의 early adopter들 간의 논의라고 할 수 있으니, 참고할 만 하다고 본다.

답글들은 대부분 조직 내에서 먼저 wiki의 매력을 먼저 깨닫고 그걸 확산해 보려고 애쓴 경험담 들이다. (개인 위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키는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크게 의미가 없다) 대체로 보면 잘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도 있고 동료들의 인식의 한계 (게시판보다 나은게 뭐냐, 사용하기 불편하다 <- 위키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고 다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 귀찮은데 그 귀찮음을 극복할 만한 동기를 찾지 못했다는 정도일 거라고 생각된다)와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다는 푸념도 있고, 개발팀에서 CVS 대체용 정도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관점도 있다.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위키의 정확한 사용 용도를 정하고, 그게 왜 좋은지를 먼저 본인이 납득하고 그 다음에 동료 및 조직원들에게 설득해야 한다는 것, 정도로 보인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용 용도는, 퇴근길에 전철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인데, 회의 아젠다 및 회의록 정리 용도로 하면 어떨까 하는 거다. 내일부터라도 당장 실천해 볼 생각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구글그룹스에도 비슷한 토론(회사내 문서관리 어떻게 하세요? 위키를 이용하여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 올라와 있는데(이건 작년말-올해에 걸쳐 있음) 이 경우 토론 참여자가 너무 적어 의미 있는 내용이 도출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발의자가 이런 저런 정보를 긁어 모아 놔서 약간의 참고는 된다.

아래에 토론 내용을 (허락없이) 긁어 왔으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시길.

회사에서 위키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2007/08/31 03:25 2007/08/3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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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박찬홍 at 2007/08/31 03:56

    우리 회사에서도 위키를 쓰는데, 위키나 게시판이나 형식에 불과할 뿐, 사람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용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아주 활발한 게시판이 있다면, 그 형식을 위키로 바꾸어도 잘 돌아갈테고, 썰렁한 게시판이 위키로 바뀐다고 정보포스팅이 많아질 리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위키가 정보를 보기좋게 정리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 들어있는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 된다는 가정하에.. -_-;;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08/31 10:14

      좋은 뽀인뜨다... 요는 썰렁해진 우리 거북이 게시판을 위키로 바꾼다고 해봐야 달라질 게 없단 얘기로군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