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k of destiny'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3/30 Tenacious D [2]: "Tenac" + "ious D" (2)

Tenacious D [2]: "Tenac" + "ious D"

Culture Club 2007/03/30 19:27 posted by 빈센트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Tenacious D: the Pick of Destiny의 다음 내용을 올립니다.

앞서의 길거리 잼으로 JB(잭 블랙)는 둘이 통했다고 믿지만, KG(카일 개스)는 자기는 솔로를 할 거라며 매몰차게 JB를 외면하고 가버립니다.



JB는 KG가 버리고 간,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피크(Pick)를 줏어 들고 거리를 헤매다가, 갈 곳이 없어 벤치에 눕는데...




어디선가 클락웍오렌지를 그대로 베낀 깡패들이 나타나 그를 린치하기 시작합니다.




마침 집에 돌아 가던 KG가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깡패들이 물러 간 다음에 보니, JB가 자신의 피크를 소중하게 움켜쥐고 있습니다.



약간 감동받은 KG는 JB에게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고, JB는 JB대로 그가 자기를 구해 줬다고 제멋대로 믿어 버리고는 따라 갑니다.



집에 도착한 KG는, 자신이 KGP(Kyle Gass Project)의 리더로서 지금 한창 음반 준비 중이며, 디오(JB에게 헐리우드로 가라고 영감을 줬던)가 자신의 친구로 곡도 많이 줬다고 뻥을 칩니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뻥을 곧이 곧대로 믿는 JB는 그에게 자신을 가르쳐 달라고, 그래서 KGP의 일원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KG는 이를 받아 들입니다.




사제 관계가 된 두 사람이 당장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것은 음악 이론도 기타 연주도 아닌, "파워 슬라이드"! 박지성이 엑스캔버스 광고에 나와서 연습하던 그거죠. ^^



록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KG의 집에서 집안 일을 하던(쿵푸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듯) JB는 식탁 위에서 "사랑한다 호박아 I love you pumpkin"라고 적힌 $200 짜리 수표를 발견하는데, 이게 뭐냐고 묻자 KG는 자기가 써서 캐나다에서 크게 히트 친 "I love you pumpkin"이라는 곡의 작곡료 인세라고 얼버 무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별 군말 없이 그대로 믿어 버린 JB가 집안일을 계속하다가 창밖에 지나가는 쭉빵녀를 보고 군침을 삼키자, KG는 KGP 멤버가 되면 저런 애보다 10배는 섹시한 걸들이 무대 뒤에 줄을 선다며, 그 때에 대비해서 'Cock Pushup' 즉 똘똘이로 팔굽혀펴기, 를 매일 연습하라고 합니다. 이 훈련은 나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그 효과를 (물론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발휘하게 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JB는 목이 터져라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며,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스승에게 피자를 사다 주는 등 나름 열심히 수련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KG는 자신이 고안한 'Gig simulator'라고 하면서, 가짜 관객들 앞에서 연주를 하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과할 수 있으면 더 배울 것이 없는 것이니 하산.



마침 피자 배달이 오는데, 배달부가 전에 이들이 길거리에서 잼을 할 때 "Hey, Dudes!"(이 영화에서는 dude라는 말이 진짜 많이 나옵니다)를 외치며 유일하게 호응을 해줬던 그 dude, Lee입니다. 피자값을 깎아 주는 대신 관객으로서 구경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밖에서 노래할 때 그렇게 열정적이던 JB는 갑자기 무대 공포증을 느낍니다. 와중에 KG가 미리 녹음해 둔 관객의 야유와 천장에 장치해 둔 빈병 세례까지 받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지면서, 급기야는 가짜 관객들의 얼굴이 전부 아버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파워슬라이드를 시도해 보지만, 넘어지면서 기타마저 부숴먹고 맙니다. 이때 '처음부터 이 test를 통과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며, KG가 그답지 않게 자상한 목소리로 울고 있는 JB를 따뜻하게 격려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사제의 정(?)이 움트려는 순간, 전화가 걸려 오고, 자동응답기에는 KG의 엄마의 목소리가 녹음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되도 않는 음악 한다고 그러고 살거니? 너도 이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야 하지 않겠니? 계속 이럴 거면 집세 더 이상 못 내준다. 사랑한다 호박아" 아까의 이백불 짜리 수표는 부끄럽게도 엄마가 보내 준 집세였던 겁니다.



진실을 깨달은 JB가 KG를 다그치며 실랑이를 하던 와중에, KG의 가발이 벗겨지며 그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이 나옵니다.



어디서 이렇게 꼭 닮은 아역배우들을 구해 오는 건지... 알고 보니 '호박 pumpkin'은 어릴 때부터 KG의 엄마가 그를 부르는 애칭이었고, KG는 어릴 때부터 대머리라고 동네 불량배 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였던 겁니다.



실망한 JB가 마구 욕을 하는 동안, KG는 조용히 짐을 쌉니다. 갑자기 짐을 왜 싸냐고 하니, 엄마가 보내준 집세를 이미 써 버려서 더이상 이 집에 있을 수가 없다는 군요. JB가 그건 또 어디 엄한데 갖다 버렸냐고 다그치자, 조용히 새 기타를 꺼냅니다.



KG는 JB에게 줄 새 기타를 사느라 집세를 다 써버린 겁니다. 떨리는 손으로 기타 가방을 열어 보니, 꼭대기에는 'king of rock'이란 의미로 왕관이 새겨져 있고, 아래쪽에는 "JB" 이니셜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때 잭 블랙의 오바 연기는 정말 예술입니다. ㅋㅋ



감동한 JB는, 이제 우리가 음악 활동을 해서 집세를 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밴드는 KGB, 즉 카일 개스 프로젝트가 아닌 '테낙 Tenac'으로 불릴 거라고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묻자



갑자기 엉덩이를 까서 보여줍니다. 자기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점이 있었는데, 사전을 찾아봐도 안 나와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가 했대요. 그런데 지금 보니 이건 자신이 결정할 운명의 밴드의 이름이더라는 겁니다.



그러자 KG도 자신의 엉덩이를 까서 보여 주는데 (저 뱃살 ㅋㅋ) 황당하게도 그의 엉덩이에도 글씨가 있습니다.



그동안 잠자코 찌그러져 구경만 하고 있던 Lee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떨리는 목소리로 "T...Tenacious D!!"를 외칩니다. 결국 이게 Tenacious D가 탄생하게 된 과정이었던 겁니다. ㅎㅎ

다음 편에서는 드디어 "the Pick of Destiny"가 등장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RSS 구독해 주세요!! (클릭->>) 
2007/03/30 19:27 2007/03/30 19:27

Trackbas address :: http://www.vincentkwak.com/trackback/63

의견을 남겨 주세요.
  1. Commented by P군 at 2007/04/05 17:16

    헙. 팀로빈스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