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를 만든 와드 커닝햄 선생님이 자신의 위키에 '위키 디자인 원칙'을 올려 두셨군요. 자신이 처음에 위키를 만들 당시에 생각했던 거랍니다. 본인 스스로도 위키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페이지'는 위키에서 생성된 웹 페이지를 말합니다)
항목들을 보면
('페이지'는 위키에서 생성된 웹 페이지를 말합니다)
- 개방성 Open
페이지가 불완전하거나 잘 정리가 안되어 있다면, 아무 독자든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고칠 수 있어야 한다. - 점증적 Incremental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를 인용할 수 있다, 아직 작성되지 않은(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를 포함해서! - 유기적 Organic
사이트 전체의 구조와 문서 내용은 편집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진화해 나간다. - 일상성 Mundane
간단한 몇개의 문서 작성 원칙만으로 대부분의 마크업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보편성 Universal
문서를 편집하고 구조를 관리하는 방식은 일상적인 글쓰기와 동일해서 누구든지 자동적으로 편집자 및 관리자가 된다. - 명백성 Overt
규격화된 출력물을 보면 동일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어떤 입력을 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 통합성 Unified
페이지 이름은 flat space(?)로부터 유추되어, 이를 해석하기 위해 추가의 문맥이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 명확성 Precise
페이지 제목은 충분히 명확하게 붙여져서, 그냥 명사들을 이어 붙임으로써 생기곤 하는 혼선을 피해야 한다. - 관용 Tolerant
해석 가능한 행동 패턴은(비록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도) 용인되어야 한다. 에러 메시지를 남발하지 않는다. - 관찰 Observable
사이트 내에서의 모든 활동은 그 사이트의 모든 방문자가 감시하고 리뷰할 수 있어야 한다. - 수렴 Convergent
내용의 중복은 비슷하거나 연관된 내용을 발견하고 인용하는 등으로 해서 점차 없어진다.
- 신뢰 Trust
신뢰는 위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들을 신뢰하고, 절차를 신뢰함으로서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 모든 사람이 내용을 제어하고 체크한다. 위키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전제에 의존한다. - 즐거움 Fun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무도 참여를 강요 당하지 않는다 - 공유 Sharing
정보의 공유, 지식의 공유, 경험의 공유, 생각의 공유, 관점의 공유...
항목들을 보면
- 위키를 잘 모르는 사람도 척 하면 오 그럴싸한데? 할만한 것들
- 위키를 아는 사람만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것들
- 위키를 일상적으로 쓰는 사람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것들
- Vincent의 번역이 후져서 (원문을 참조하세요)
-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와드 커닝햄 선생님은 위키 뿐만 아니라 최근 자바 개발자들 사이에서 거의 표준화 되어 가고 있는 Eclipse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의 웹 페이지를, 저같은 범부가, 아무 허락도 받지 않고, 맘대로 뜯어 고칠 수 있다는게 위키의 놀라운 점입니다. 원문 홈페이지 아래 쪽에 보면 [Edit] 항목이 있는데 이걸 누르고 들어 가면 제가 당장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거나, 고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덜덜덜...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쁜 넘이 아니거든요.
제가 Web2.0 그중에서도 위키에 푹 빠져 있는 건, 이것이 단순히 기술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사상, 그것도 "세상 사람들 다 착해, 나쁜놈 그런거 없어! 우리 서로 한번 믿어 보자구!!"하는 착한 사상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멋지지는 않는데...ㅋ
예전 창작동화 홈피 첫번째 버전이 위키로 만들어졌었드랬죠?ㅋ
믿음이 부족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