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의 경제 관련 기사, 특히 기업 관련 내용이나 각 회사들이 내놓는 보도 자료 같은 것들을 보면, 회사 명 뒤에 괄호를 치고 3~4자의 약어로
된 기호를 넣어 놓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걸 'ticker symbol' 혹은 'stock symbol'이라고 하는데, 뉴욕 증시나
나스닥 등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표시하는 기호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종목코드' 정도 되겠네요.
... 이중에는 앞서 말한 씨티그룹, AT&T 외에 포드, 켈로그, 비자 등, 고개가 끄덕여지는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에게 생소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닥 널리 알려지지 않은 회사들도 많습니다. 즉 한글자로 된 종목코드는 큰 회사만 쓸 수 있다든지, 한글자를 쓰면 꼭 유리하다든지 한 것은 아니라는 거죠.
질레트(Gillette)와 크라이슬러(Chrysler)도 각각 한글자 코드명을 썼지만(뭐라고 썼을까요?) 각각 P&G와 독일의 다임러 그룹(벤츠 만드는 회사)에 합병되면서 상장 철회되고, 다른 회사에 코드명을 넘겨 주었습니다. 'U'는 원래 US 항공(US Airways)의 코드였는데 이 회사가 2005년 America West에 합병된 이후 계속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 공석인 알파벳 중 'I'와 'M'에 대해서는, 현재 나스닥(NASDAQ)에 등록되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인텔(INTC)가 언제든지 뉴욕 증시(NYSE)로 갈아 탈 수 있도록 비워둔거라고, 뉴욕 증권거래소 회장이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고 하는군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는 종목코드가 6자리 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005930, 포스코는 005490, NHN(네이버)은 035420... 이런 식이지요. 뭐 이래서야 재밌는 얘깃거리가 끼어들 여지가 없네요.







언제나 놀라운 분석력~~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