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ist Investors?

BizTalk 2008/06/03 21:35 posted by

영어 공부 겸해서 Economist 기사를 읽다가 'activist investor'라는 표현을 접하게 됐습니다. Activist는 행동가, 활동가, 운동가 등으로 번역되는데 우리나라 식으로 보자면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activist라고 할 수 있겠죠. 네이버 영영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씌어 있네요.

An activist is a person who works to bring about political or social changes by campaigning in public or working for an organization.
   ex: The police say they suspect the attack was carried out by animal rights activists.
Activist는 공개적인 켐페인이나 조직 활동 등을 통해 정치적 혹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예: 경찰은 이 공격이 동물 권익 보호 운동가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시민단체, NGO, ... 뭐 이런 비영리 단체들이 연상되는데, activist + investor라? 두 단어가 쉽게 연결이 안되는 군요. 하긴 우리나라에도 경실련 같은 단체에서 소액주주 보호 운동을 한다든지, 민변에서 주주 손배소 청구를 도와 준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걸 말하는 건가? 궁금해 졌습니다.

아래는 Economist의 원문 기사 해당 부분인데요, 일본 기업들이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Corporate governance in Japan : Power struggles
http://www.economist.com/business/displaystory.cfm?story_id=11465285

(전략)

In recent months, corporate Japan has done an excellent job of fending off foreign investors. Peter Mandelson, the European Union's trade commissioner, calls it the most closed market in the industrialised world. Rare victories do take place: on May 29th a shareholder vote led by Steel Partners, an American activist investor, prompted the removal of six directors and the boss of Aderans, a wigmaker. But last year Steel's attempt to acquire Bull-Dog Sauce, a venerated condiment brand, was rebuffed.

최근 몇개월 동안, '일본주식회사'는 매우 효율적으로 외국 투자자들 차단해 왔다. 유럽 연합의 무역협회 자문위원인 Peter Mandelson은 이를 산업화된 국가들 중 가장 폐쇄적인 시장이라고 칭한다. 아주 드물게 이런 시도가 성공할 때도 있다: 5월 29일에 실시된 가발회사 "아데랑스"의 주주총회에서, 미국의 activist investor인 Steel Partners는 이 회사의 사장과 6명의 이사진을 교체하도록 유도해 냈다. 하지만 작년에 Steel Partners가 시도한, 유명한 조미료 회사인 "불독 소스" 인수기도는 실패로 끝난 바 있다.

(후략)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Financial Times에서 "The world's most active activists"라는 제목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activist investor를 뽑는 독자 설문을 실시했었더군요.

http://www.ft.com/cms/6c2bf1ce-91b7-11da-bab9-0000779e2340.html?a=tpc&s=646099322&f=141094803&m=5461038741&r=5461038741

Shareholder activism is booming. Minority investors from hedge funds, mainstream investment groups and even private equity firms are being ever more vocal in asserting their opinions at the companies they invest in. And corporate executives are buckling under the pressure. But which activists are the most influential? The Financial Times wants to know. You might be a pension fund manager pleased that that hedge fund you invested in is pressing for better performance. Maybe you're a fund manager riding the coat-tails of some of these activists. Or perhaps you’re a company executive fed up with troublemaker investors. Who would you say are the world's most effective activists?
주주 행동(activism?)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주류 투자 그룹, 개인 투자 회사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리를 높이고 있고, 회사의 경영진들은 이들의 압력에 굴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activist가 가장 영향력이 있을까요? Financial Times에서 이를 알아 보고자 합니다. 당신이 관리하고 있는 연기금에서 투자한 헤지펀드가, 실적 향상을 위해 투자대상 기업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어서 뿌듯하십니까? 당신은 이들 activists들의 활동에 편승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펀드 매니저일 수도 있고, 혹은 이들 골칫거리 투자자들에게 쪼임을 당하고 있는 기업 경영진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누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ctivist라고 생각하십니까?


헤지펀드, 투자그룹, 연기금... 아무리 봐도 시민단체나 비영리...같은 것하고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군요. 오히려 일전에 KT&G에 대해 적대적M&A 공격을 가해(실제로는 M&A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단지 단기 주가부양을 통해 차익을 먹고 빠지려는 거였죠) 우리나라에서도 악명이 높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연상되는 걸요.

그래서 이번엔 국내 정보를 검색해 봤습니다. (영어로 된 키워드를 국내 자료에서 구글링하고자 할 때 제가 요새 쓰고 있는 방법은, 아래 그림처럼 영어 키워드 다음에 그와 관련이 있을 법한 한국어 키워드를 넣는 겁니다. 구글의 "한국어 웹" option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면 메타태그만 한국어로 되어 있고 내용 전체가 영어인 자료가 너무 많이 검색되는 데다 정작 한국어 자료는 빠져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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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히 경제신문에 이에 대한 기사가 났었네요.

헤지펀드들 기업 이사회에 속속 연착륙
헤지펀드 입김 커지고 될수록 전문가 추천 '윈윈'
올 1분기 이사직 양보 기업 30개로 2년전의 3배
위임장 대결까지 간 경우도 지난해 23%에 그쳐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0804/e2008040922030069760.htm

미국 기업들이 기업 사냥에 나선 헤지펀드들과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
예전같으면 헤지펀드의 요구에 맞서 주주들을 모아 극한적인 표 대결을 벌였지만, 요즘들어선 그들의 주장을 선선히 들어주며 이사 자리를 내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펀드들도 굳이 경영진이 싫어하는 인물을 이사로 밀어넣기보다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를 선택해 서로가 이득을 보는 ‘윈-윈’전략으로 가고 있다.
...(중략)...
헤지펀드들은 그들의 이사 후보군에 경험 있고 유능한 기업가들을 지명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 누구나 인정하는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포함시키면서 상대편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있는 셈이다. ‘기업 사냥꾼(raider)’이라는 부정적 말 대신 ‘행동주의 투자가(activist investor)’라는 용어가 보다 널리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후략)


흠 그러니까 결국 activist investor란 투자자로서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는 세력들을 말하는 거군요. 따지고 보면 예전의 기업사냥꾼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는데,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activist investor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세균 입장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인간에게 유익하면 발효라고 부르고 유해하면 부패라고 부른다, 던게 생각나더군요.

하여간 자본주의 시장경제란 참으로 살아 움직이는 존재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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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관련 세계 최대/최고인 모모 회사에서... 보안 솔루션 관련(저도 이 회사가 이런 일도 하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기술 지원 인력을 뽑는다네요. 연봉은 6~7만 불 정도 범위가 될 듯. 

Job description이나 requirement는 따로 받은 건 없는데, 대충 듣기로는 본사에 direct reporting이라고 하니 최소한의 (verbal/written) english communication 능력 + 그보다 더 중요한 active하게 적극적으로 communication하고자 하는 attitude + 그보다 더더더더 중요한 누가 시키거나 감시 안해도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하고 평가하고 계획하는 능력... 정도가 필요 요건이 되겠네요.

기술에 대한 건 잘하면 좋고 너무 모르면 곤란하지만 하여간 반드시 guru 수준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 같구요, 꼭 보안 쪽 경력자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에 연락처를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남겨 주시면 resume혹은 CV를 보낼 주소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의 내용은 5월 27일까지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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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Posting : Business Analyst

BizTalk 2008/05/14 15:06 posted by

모모 Global IT 업체에서 직원 모집하는군요. Title은 Biz. Analyst인데 직급 level이 junior에 가까운 편이니 분석보다는 communication 능력이 더 중요할 거라고 보이네요. 제 생각엔 SW 산업에 최소한의 관심이 있고(전문가일 필요는 없음) 적극적인 성격인 25~33세 정도의 분이라면 지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는 잘하면 좋고 뭐 울렁증이라든지 특별한 거부감이 있지만 않으면 될 겁니다. Even though와 Unless를 구분할 수 있으면 되고 Orange는 어륀지라고 발음하지 않아도 돼요.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에 연락처를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남겨 주시면 resume혹은 CV를 보낼 주소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의 내용은 5월 23일까지 유효합니다.

모집 부문

Tech Sales/ Business Analyst

업무 내용

Ÿ           To support the regional Sales VP, sales directors and product sales managers in driving Technology Sales, thru process management, business development, analysis and improvement initiatives.

Ÿ           Ensure professional Business Management for the Sales thru championing and administration of best practices for Forecast, Pipeline and Quality Measures and processes. 

Ÿ           Utilize corporate support and resources to drive the business in the KR region. Serve as a bridge between the local sales operation and APAC operations to maintain and balance a harmonious working relationship.

Ÿ          Provide a closed feedback loop to Marketing, GTMi leads, Sales Consulting leads and Tech management on pipeline building effectiveness

Ÿ          Be the bridge between APAC Corp finance and the Technology Business Unit for reporting, compensation planning and performance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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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과 감기예방

BizTalk 2008/04/06 21:12 posted by

협력사의 엔지니어 분들을 회사로 모셔 기술 전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실습을 위해 노트북을 지참하시도록 미리 공지를 드렸었는데, 맥북을 가져 오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아니 XXX는 이제 직원들에게 맥북을 지급하기로 정책을 바꿨나보죠?" 여쭤봤더니, (제가 알기로 그 회사가 특별히 맥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건 아니거든요) 뭐 그건 아니고 그냥 기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최근에 맥북을 신청하는 분들이 늘고 있답니다. 맥북의 경우 듀얼 부팅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Windows와 MacOS를 모두 쓸 수 있다고 하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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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부러운 마음에 이어지는 질문. "아니 노트북이 너무 예뻐서 어디 건드릴 마음이라도 나겠어요. 때탈까봐 손 자주 씻으셔야 겠는 걸요" 아 그랬더니 정말로 요새는, 손을 자주 씻게 되더랍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소득이 있었으니...!

제가 질문드린 실장님은 일년에 한두 차례 씩 온 가족이 감기로 고생을 하는 일이 잦았는데, 최근 환절기 때에도 역시 거르지 않고 온 가족이 감기를 앓았답니다. 아무래도 한 가족이다 보면 감기 같은 전염성 질환은 사이좋게 공유하게 되기가 쉽죠. 그런데 이번엔 신기하게도 가장인 본인만 멀쩡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맥북을 쓰게 되면서 손을 자주 씻어서 그런 것 같다는 거에요.

그러고보니 공중보건의들이 요새 1830이라고 해서, 하루 8번 30초씩 손씻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손만 잘 씻어도 장이나 호흡기 질환을 70%에서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감기 손만 잘 씻어도 예방 가능
[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1830 손씻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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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저런 비슷한 정보를 접한 적이 있어서, 하루 8번은 아니라도 업무 중에 서너 번은 손을 꼼꼼히 씻고는 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주의를 환기하고 싶을 때,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 건물 밖에서 담배 피우고 들어 오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을 때가 있어요. 음 그러고보니 아침에 세수하면서 1번, 회사에서 3번, 퇴근 직후 1번, 자기 직전에 1번, 하면 대충 그것만 해도 6번이군요. 하루 8번이 그리 많은 건 아니군요.

어쨌거나 맥북이 좋긴 좋군요. 감기까지 예방해 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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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rince at 2008/04/08 10:10

    와... 정말 놀라운 기능이 아닐 수 없네요 ^^

    • Commented by BlogIcon 빈센트 at 2008/04/08 16:13

      역시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이런 웰빙 기능 정도는 장착해 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새 또 그린IT가 대세라는데 (손을 많이 씻으면 물을 많이 쓰기 때문에 환경에는 도움이 안되려나?)

투기와 투자

BizTalk 2008/02/28 14:13 posted by

새정부 각료 후보자들의 재산 형성 과정이 투기냐 투자냐, 에 대한 건데... 미국으로 건너가 살고 있는 베프가 댓글을 남겼길래 댓글로 적다가 길어져서 그냥 별도의 포스팅으로 옮긴다. (요새 이렇게 올리게 되는 포스팅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서 돈을 모았다면 이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성공의 법칙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하고 장려되어야 할 미덕이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

지금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고 계시는 장관 후보자 여러분들이 하나같이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백수십억대 (물론 공시지가, 신고된 재산으로만) 재력가들이시다보니 국민 정서 상 당연히 투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당사자와 그 옹호자들은 정당한 투자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들 계신다.

분명히 말하지만 정당한 투자로 수백억을 벌었건 수천억을 벌었건, 그에 대해서 딴지를 걸 이유는 없다. 지금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 건 그들이 억울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돈이 많기 때문이 아닌 거다.

글쎄 뭐 투기와 투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지금 대충 생각한 걸로는

1. 재산의 취득 방법이 정당했느냐

2. 재산을 취득한 이후 정당한 의무를 다했느냐

... 정도로 투기와 투자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1번에 대해서는 물론 재산의 취득 과정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냐의 얘기인데, 내가 알기로는 분명히 대한민국 법으로 위장전입은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다양한 법들이, 지목에 따라 그리고 투'자'자의 자격 여건 예를 들어 주소지라든지 실거주 여부라든지, 등에 따라 매매와 매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그러니 외부인은 물론이거니와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매입이 불가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는 김포의 절대농지를 사들여 몇 억대의 시세 차익을 올린 박은경(땅사녀) 낙마자는 분명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다고 봐야 한다.

사실 내가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건 투자 정보의 취득 과정에 부끄러움이 없었냐 하는 거다. 공직 혹은 회사의 고위층에 있다 보면 개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그 결과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두어 들였다면 이건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이건 명확히 드러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 거다. 한나라당에서 그나마 정신줄 붙들고 있지만 대선판에 이명박 옹호해 주느라 위신을 다 까먹은 홍준표 의원의 말대로, 이건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자신의 지위에 의해 얻어진 정보를 조직이나 회사의 이득이 아닌 개인의 축재를 위해 사용한 자들에게, 더 큰 개발 정보를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준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 아니고 뭐겠는가.

2번은 물론 세금에 대한 거다. 재산의 취득 방법이 정당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법이 정한 바대로 그 재산의 소유와 증식에 대해 부과되는 납세의 의무를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방기했다면, 이 역시 '투기'에 해당하고 공직자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종부세에 대한 억울함을 피력한 것은 내가 보기에 장관 자질이 의심스러워 보이긴 하나 어쨌거나 그 종부세를 꼬박 꼬박 냈다면 결격 사유가 될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가 일본 국채 투자로 얻은 시세 차익에 대해 세금을 안 냈다고 비난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본다. (원래 비과세다)

그리고 참으로 아쉽게도, 지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비난은 재산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논문 표절/중복 게재, 본인/자식의 병역 및 국적 문제 등은 재산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결격 사유가 될 만하고 실제로 지난 10년간 매우 그래 왔었다. 역시나 그들의 주군인 이명박 대통령의 수법대로, 과거 같았으면(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 즉 "잃어버린 10년" 때 같았으면) 하나만 걸려도 목이 달아 났을 비리 목록을 한꺼번에 보따리로 풀어 놓으니 오히려 공격하는 쪽에서 황당해서 어리버리 하는 사이 스리슬적 넘어가는 수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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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박찬홍 at 2008/02/29 02:26

    긴 설명 고맙다.
    내가 맘대로(!) 요약하자면, 자기가 한 게 "투기"인지 "투자"인지는 누구보다도 본인이 알고 있겠네. 뭔가 떳떳하지 못한 과정을 거쳤다면 본인이 마음 한 구석에 찔리는 게 있을테니. 어떻게 그 구석을 파고드느냐가 관건이 되겠군.

    • Commented by BlogIcon 빈센트 at 2008/03/04 14:31

      고마울 것 까지야 ㅋㅋ 근데 이 양반들 양심 수준 및 얼굴 두께로 봐서는 찔리지도 않을 것 같애

  2. Commented by BlogIcon 현금게임 at 2008/08/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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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니터

BizTalk 2008/02/26 15:30 posted by


듀얼모니터, 더 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 IT와 개발자의 삶 2008.02.26 13:19

이 글을 포스팅한 上善若水님은 아마 팀장인 것 같은데, 그 팀이 올해는 꼭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고, 모니터 땜에 생산성 향상돼서 그렇다 소리 듣고, 결과적으로 옆팀까지 모두 듀얼모니터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쾌적한 작업 환경에 대한 투자만큼 ROI 빨리 나오는 투자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회사에서 듀얼 모니터 쓰다가 다른 일 때문에 모니터 하나를 잠깐 빌려 줬는데, 이게 있다 없으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일이 손에 안잡혀요 일이.  아 그리고 듀얼 모니터 중에 90° 회전이 되는게 있고 안되는 게 있는데, 가급적이면 회전 되는 걸 쓰면 더 좋습니다. 저의 경우 90°로 세워 놓고 쓰면 이게 아래 위로 길어서 문서 읽기에 편하거든요. 보통 기술 문서들 보면 A4나 Letter 규격 인쇄를 가정해서 편집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게 가로로 납작한 화면으로 보면 영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화면 스크롤 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인쇄해서 밑줄쳐 가며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로 모니터를 쓰게 되니 그냥 모니터로 보는 걸로도 충분해서 프린터 출력하는 양이 현저히 줄더라구요. (<- 이부분도 나중에 듀얼모니터의 도입효과를 설명하실 때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생각난 김에 듀얼(세로)모니터 사용으로 작업이 편해진 예들을 들자면

1. 기술 문서를 세로 모니터로 읽어서 종이 출력이 줄어듬 (위에 언급)

2. Presentation 작성 시: 슬라이드 쇼는 보조 모니터로 보내고 편집화면은 기본 모니터에 남겨둠. 슬라이드 쇼를 넘겨 가면서 화면 전환 없이 즉석에서 내용 수정 가능

3. VMWare demo 사용 시:  우리 회사는 최근 들어 제품 demo 라든지 이런 것들을 VMWare로 말아서 배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실제 제품을 개발한 본사 엔지니어들이 데모에 가장 효과적인 환경을 구성한 뒤 그걸 그대로 떠서 저 같이 실제로 고객 앞에서 시연을 하는 Sales consultant 들에게 주는 거죠. 덕분에 예전처럼 데모 환경 구성하느라 밤새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만들어 보면 문서 내용/스펙대로 안되는 일이 허다하거든요)  하여간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모니터 1에는 VMWare를 띄워 놓고 모니터 2에서는 demo 관련 script를 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해서 정말 PC 2개인 것과 똑같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간편하게요.  

4. 화면이 큰 보조 모니터에는 일하는 화면을 띄워 놓고 화면이 작은 기본모니터를 통해 웹서핑이라든지 블로깅이라든지 하여간 개인적인 용무를 봅니다. 일단 사람들의 시선이 큰 모니터로 쏠리게 마련이기 때문에 마치 계속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응?)

그에 비해 단점은

1. 모니터를 하나만 놓고 쓸 때는 딴짓 하다가도 Alt+tab 혹은 Alt+F4 라든지 Esc 등으로 재빨리 화면 전환이 쉬웠는데, 두개를 놓으면 경우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순간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가령 야사 싸이트를 보다가 뒤통수에 인기척을 느껴서 재빨리 Alt+tab을 눌렀는데 사진은 큰 모니터에 덩그러니 남아 있고 엉뚱한 창이 닫히거나 더 심한 경우 작은 창에 있던 야한 사진이 큰 모니터로 옮겨 갈 수도 있다는... (...응?)

2. 책상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

...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듀얼모니터를 쓰고 계신다면 어떤 장점들을 활용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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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上善若水 at 2008/02/26 21:23

    단점이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2. Commented by BlogIcon Bloodlust at 2008/02/27 00:17

    저도 두 대를 쓰는데 메인 모니터에는 VS의 코드편집기만 띄워놓고 서브 모니터에 나머지 코드 익스플로러나 클래스 트리, 와치, 콜스택 창 등을 싹 밀어넣어 버리죠. 익숙해지니까 모니터 한 대로는 작업이 도저히 안 돼요..

    그리고 회사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컴터 한 대와 인터넷에 연결 안된 업무용 컴터 한 대를 각각 지급해주는데, 두 모니터를 각각 다른 컴퓨터의 메인 모니터로 설정해놓고 쓰므로(원래는 모니터는 한 대만 주고 모니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스위처를 지급합니다) 웹서핑 등의 딴짓을 하면서도 코드를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ㄲㄲㄲ

    • Commented by BlogIcon 빈센트 at 2008/02/27 13:29

      호오 역시 돈잘 버는 회사라...!! 근데 난 Bloodlust 님은 기획자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개발을 하시는 모양이구랴.


본인 스스로 올블로그 내에서 꽤 인기 블로거라고 할 수 있을 Draco 님이, "올블로그를 믿지 말지어다"라는 제목의, 냉철한 포스팅을 올려 주셨다. 일단 일독.

올블로그를 믿지 말지어다 by Draco

특히 이명박 당선자 취임과 노무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최근 올블로그에서 일어 나고 있는 의견의 쏠림 현상에 대한 지적인데, 나야 보시다시피 노무현의 사상과 그가 대한민국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이룩하고자 했던 시스템을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싫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대선의 참담한 결과가 보여 주듯, 올블로고가 됐건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블로고스피어가 됐건 더더 넓혀서 온라인 전체가 됐건, 그것이 현실 세계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올블로그는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블로거들의 글이 모이기 때문에 스스로들은 자신들이 온라인 상의 정론의 대세라는 착각에 빠지기 쉬우나, 사실은 매스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다음이나 네이버에 비하면 정말 한줌도 안되는 공간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도 그동안 욱해서 쓴 글들이 심심찮게 올블로그 추천글에  올라서 갑자기 트래픽이 급증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스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다음에 잠깐 노출되었을 때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방문자 수의 메트릭이 다르다. 올블로그 추천글 1위에 오르는 것과 다음 블로거 메인에 잠깐 노출되는 것, 다음 메인에 (아주) 잠깐 노출되는 것 사이에는 각각 0이 하나씩 더 붙는다고 보면 된다. 점유율이 한참 차이나는 2위인 다음이 이럴진데 네이버는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네이버에 노출된 적은 없어서... -.-)

원래 댓글로 적으려던 내용이 길어져서 트랙백으로 적고 있는데 이게 판을 옮기니까 쓸데없이 자꾸 길어지네.

하여간 최근의 올블로그의 쏠림 현상은, "서***즈"라는 모모 정치 칼럼 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바보 노무현'을 지지하거나 혹은 IMF를 불러온 세력들의 뻔뻔한 거짓말에 질려 버린 사람들의 의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대선판에까지 나름 일정한 역할을 했던 이 사이트는, 이후 의제 설정이 자꾸 삐딱선을 타기 시작하면서 (특히 황우석 사태 이후) 이른바 '노무현주의자'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수용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자기들은 그걸 쭉정이를 가려내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노무현을 지지하는 다양한 이유 중의 극히 일부만을 공유하는 세력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자위하는 한정된 공간으로 축소되어 버린 이 사이트의 실패 이유를 나는 '익명/실명이 동시에 허용되는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의 한계'로 생각하고 있다. 나는 올블로그가 기반을 두고 있는 개별 블로그들의 신디케이션과 추천에 의한 노출도 증가, 라는 시스템이 상당히 우수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 지켜볼 일이다.

ps.1
Draco님 블로그의 해당 포스트에 달린 댓글 중에서 '쾌남수다'님은 올블로그의 추천 시스템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건 랭킹제를 적용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동일하고 심지어 구글도 마찬가지 아니 원조인 걸로 알고 있다. 왜냐면 추천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반드시 이를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랭킹을 조작하고자 하는 시도가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이라 하여 내용의 우수성에 상관없이 사이트의 내용이 구글 검색엔진의 상위에 노출되도록 조언을 해주는 사업이 성황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냥 돈을 많이 내면 상위에 배치해 주는 네이버의 시스템이 더 명쾌한 것 같기도 하다.

ps2.
마찬가지로 Draco님 블로그 댓글 중 '그리스인마틴'님의 의견에 공감. 애드센스 배치 진짜 절묘하네. 나도 그렇게 바꾸고 싶은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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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blog/Draco at 2008/02/24 21:23  삭제

    Subject: 올블로그를 믿지 말지어다

    올블로그라는 사이트는 블로그 메타 사이트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사이트들 중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죠. 이 사이트의 유저들에게는 재미있는 반응이 있는데, 뭔가 이슈가 되는 주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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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Draco at 2008/02/24 21:28

    더 자세한 분석을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하하..에드센스의 경우는 어떻게든 본문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자주 눈에 띄게 만들려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다만 아래부분에 달려 있어서 그런지 수익은 별로 높지 않네요 ^^;

Green Oracle

BizTalk 2008/02/22 14:16 posted by

기업용 SW 업체인 Oracle은 아무래도 사업의 특성 상 SW 기업치고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갖게 되기 쉬운데, 가끔씩 (약간은 어색한) 유머 감각을 보여 주(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Oracle 관련 제품을 다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Oracle의 corporate color는 빨간색이에요. 로고만 빨간 색이 아니라 내부 문서도 그렇고 하여간 모든 부분에서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씨(서체는 무조건 Arial - 가장 단순한 font죠), 그 외에는 빨강, 을 일관적으로 고수합니다. 단순하면서도 전문적으로 보이는, 신뢰감을 유도하기 위한 CI (Corporate Image) 정책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자면 이런 거죠.

상위 20개 통신사 중 20개 사가 오라클을 사용합니다. 오라클로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광고하면서, Oracle로서는 금기라고 할 수 있는 녹색을 사용하는 파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하드 디스크의 절반은 갖다 버리세요.
새로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
절반의 디스크 용량
절반의 전력 소모
절반의 비용으로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Advanced Data Compression (고급 데이터 압축) 기능이 지구를 조금더 푸르게 만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쎄 뭐 10년 이상을 안팎으로 오라클과 관계를 지속해 온 저한테야 어잌후 눈을 다시 뜨게 될 정도로 신선한 발상입니다만(저 광고를 입안한 오라클 내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겠죠), 광고의 대상이 되는 고객들한테도 그렇게 받아 들여질지는 좀 미지수네요. 혹여 광고의 소구 대상자인 고객이나 개발자보다는 광고를 집행하는 사람들의 눈에 더 확 들어 오는 광고는 아닐런지 ...?

여하튼 세계적인 SW 업체들마저 자사의 핵심 제품에 그린 컨셉을 넣는 추세일 정도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선진국으로 갈 수록 점점 필요불가결한 사회적 의제가 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전국민이 오렌지를 '어륀지'로 발음하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선진국 진입을 오매불망한다는 나라에서, 그나마 어렵게 어렵게 보존하고 있는 한뼘 남은 자연마저 파괴하는 물길을 파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목소리 높이는 건, 분명 거꾸로 가고 있는 것 맞죠? (사막에 운하를 파는 두바이를 본받자고 하는 소리는 하도 말 같잖아서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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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IT, o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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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dd at 2008/02/22 15:29

    2메가 정부 : '그린' 아니죠~. '그륀' 맞습니다~.

    2메가의 한계는 저기까지 뿐......멍......

Job Posting: Field Sales Administrator

BizTalk 2008/01/30 12:48 posted by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글로벌 IT 회사에서 Field Sales Administrator 직종으로 사람을 뽑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에 연락처를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남겨 주시면 resume를 보낼 주소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영문입니다) 신입 내지는 대리급 정도가 될 것 같네요.

POSITION

Field Sales Administrator

LINE OF BUSINESS

APAC – License Sales Operations

REPORTS TO (Job Title Only)

Senior Manager/Director - Sales Operations (Direct)

Sales Administration Team Leader (Indirect)

LOCATION

KR

KEY OBJ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