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3천 개가 넘는다는 돌계단을 허우적대며 올라 가던 중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계곡 사이로 위용을 드러낸 안나푸르나 봉의 모습은... 뭐랄까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인 뭔가를 품고 있었다. 이 때 먹은 감동의 약발이, 한동안은 지속될 것 같다.

이번에 큰맘 먹고 장만한 Nikon 18-200mm VR 렌즈(최근 몇년간 구입한 물건들 중 "비싼 값 하네.."라는 생각을 짧은 기간 안에 가장 많이 들게 한 넘이다)로 이빠이 당겨서 찍었더니, 해발 3,000m 정도의 아담(?)한 산들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상당히 가까운 것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안나푸츠나 봉은 8,200m가 넘는 거대한 산이고, 훨씬 뒤에 있다. 그래서 작아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보면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엄청난 위용에 숨을 죽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네팔/히말라야에서 찍은 사진들을 여행기 형태로 올려야 할텐데 영 맘의 여유가 없네. 블로그를 만든 이유도 그것 때문인데 쩝.

  네팔예찬 - 최미선, 신석교 부부의 다시 가고 싶은 네팔 여행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평생 여행만 다니기로 결심한 부부 여행 작가의 '무소유' 여행기, 이번에는 네팔 편이다. 네팔, 인도, 티베트, 파키스탄에 걸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높은 봉우리가 줄줄이 늘어선 네팔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산악인'에게만 허용된 곳은 아니다.

Posted by vincent

2006/10/30 13:00 2006/10/30 13:00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ww.vincentkwak.com/rss/response/6

Trackback URL : http://www.vincentkwak.com/trackback/6

Comments List

  1. a venture capitalist 2007/03/30 01:51 # M/D Reply Permalink

    i love to get that lens, vr18-200, which is very expensive to me. what sort of camera body do you use? i'm using d80.

    d.

    1. 빈센트 2007/03/30 16:27 # M/D Permalink

      I'm using D80, too. It's a perfect fit.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216 : 217 : 218 : 219 : 220 : 221 : 222 : 223 : Next »

블로그 이미지

Messages from Versailles

- vincent

  • 반디앤루니스
  • 인터넷교보문고
  • 북스리브로
  • 인터넷영풍문고
  • 알라딘
  • 예스24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274835
    Today:
    10
    Yesterday:
    363
    64명이 RSS를 구독하고 있습니다.